🌙 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 후기

가마솥 밥짓기 & 걱정인형 만들기, 특별했던 모녀 여행

이번엔 큰딸과 단둘이 떠난 아산 외암마을 야행✨
처음엔  넷이 함께하려 했지만,
일정이 엇갈려 결국 모녀 둘만의 소중한 시간이
되었네요

🍚 참봉댁 가마솥 밥짓기 체험

한옥 마당에서 피어오르는 연기,
어르신들이 장작을 넣고 불을 지피는 모습에
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.

조용한 한옥마을에 따뜻한 연기가 피어오르고
모락모락 밥 냄새에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순간

구수한 밥 냄새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더라고요.

쓱쓱~ 비벼 먹은 한 그릇.
레스토랑 부럽지 않았던 밥 한 끼였어요.
딸과 마주 앉아 나눈 밥상, 마음까지 든든해졌답니다.

> 🔥 불앞에서 땀 뻘뻘 흘리며 밥 짓기 도움주시던 어르신들… 그 모습이 어쩐지 할머니 생각나서 뭉클했어요.



🧸 걱정인형 만들기 체험

작은 인형 하나에 마음속 고민을 담아내는 시간.

“이젠 걱정은 인형에게 맡기자~”
인형이 작지만 위로는 컸답니다.

🚌 행사 운영 아쉬운 점

이번 야행, 체험 자체는 정말 만족스러웠지만
운영 면에서는 아쉬움이 컸어요.

외암마을 진입로가 좁아 차량 통행이 위험했어요.
행사장 주차장이 멀고, 불법주차로 복잡했어요.
화장실은 몇 개 없어 20분 넘게 줄 서기도 했고요ㅠ


제안해요!

-체험 신청 가족은 행사장 가까이 주차 배정

-논밭 임대 주차장 마련

-사전 예약제 도입으로 입장 수 제한

-행사 안내 스태프 배치로 더 체계적인 운영

> 내년엔 더 편안하고 안전한 야행이 되길 바래요.
무엇보다, 이 아름다운 마을이
많은 사람에게 따뜻하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.

✨ 모녀의 특별한  밤

일상 속 바쁜 시간 틈에서
딸과 함께한 작고 따뜻한 여정.
아산 외암마을 야행은
그 자체로 하나의 선물이었어요.

구수한 밥 냄새,
조용한 한옥 마을,
그리고 나란히 앉아 걱정을 털어놓던 그 순간.
가을밤의 감성이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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